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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주엔 우주복,
지구엔 지구복

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주복을 입듯, 우리는 저마다 다른 '지구복'을 입고 이 별에서 살아갑니다. 지구복 이야기는 그 옷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여주는 자기이해 아카이브입니다.

사주, 수비학, 에니어그램, 오라소마, 타로, 자미두수 — 이름도 생김새도 다른 이 여섯 가지는 사실 같은 일을 하고 있어요. 서로 다른 언어로 "나는 어떤 사람인가"를 설명해주는 옷이라는 점에서요. 어떤 날은 숫자로 된 옷이 잘 맞고, 어떤 날은 색으로 된 옷이 더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. 지구복 이야기는 그 다양한 옷을 한자리에서 입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.

완벽한 정답을 알려주는 곳은 아니에요. 오히려 여러 벌의 옷을 갈아입어 보면서,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진짜 나를 조금씩 발견해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.

이 사이트가 하는 것

어떻게 시작되었나요

지구복 이야기의 시작은 에니어그램이었어요. 아홉 가지 유형으로 나를 들여다보다가, 그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데카그램까지 파고들게 됐죠. 유형으로 나를 읽는 것에 익숙해질 즈음, 이번엔 색으로 나를 읽는 오라소마에 마음이 끌렸고, 그 흐름은 다시 자미두수와 사주라는 훨씬 오래된 언어로 이어졌습니다. 그렇게 하나씩 공부해서 쌓아온 언어들을 혼자만 갖고 있기보다 한자리에 모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지구복 이야기로 이어졌어요. 수비학과 타로도 그 흐름 위에서 자연스럽게 더해졌고요. 완성된 결과물이라기보다, 나를 이해하는 옷장이 한 벌씩 채워지는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에 가깝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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